본문 바로가기

파리근교

4월의 파리근교 당일치기 봄나들이

국교가 천주교, 즉 카톨릭인 프랑스는 오는 4월 16일 부활절을 앞두고 벌써 방학과 휴가중이라 조금 한산해졌습니다.




특히 20여도를 넘나드는 올해 파리의 봄기운은 아주 특별하다고 합니다. 어느 해보다 비가 덜 내리고, 날도 화사하여 고운 꽃이 사방에서 지천으로 피어나고, 각종 나무와 꽃들의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며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1957년에 이런 봄이 있은 후, 찾아온 봄이라고 합니다. 남서쪽 바스크 지방은 벌써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합니다.🏊



지금 한국은 벚꽃에 이어 제주와 남부에 유채꽃이 한창일텐데요. 여기 프랑스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점은 프로방스부터 노르망디까지 거의 모든 프랑스 전역에서 가는 곳마다 유채꽃을 볼 수 있습니다. 지평선 끝까지 샛노란 유채꽃, 유채밭을 지겹게 보실 수 있습니다.ㅋ 프랑스가 농업선진국으로서 유럽에서 농업을 선도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실 겁니다. 남불에서부터 유채꽃이 지기 시작하면 그 바통은 봄바람처럼 한들한들한 개양귀비가 차지합니다.🌸🌼🌹



화창한 4월에 봄향기를 맡으며 파리에서 가까운 인상파 화가 모네의 집과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와 고흐의 마을인 오베르나, 꽃축제가 한창인 네덜란드의 튤립축제와 봄바람부는 풍차마을을 보러가는 것도 괜찮겠죠? 
쿨가이드와 함께라면 언제라도 쾌적하고 편안한 차량으로 당일로도 가능하니까요~ 
그밖에 부활절엔 달걀과 초콜릿을 주고받으니 부활절이 남다르시다면 초콜릿으로 유명한 벨기에를 당일로 다녀오시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