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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佛 언론, "소치 피겨 금메달은 또 하나의 스캔들" 비판

"Yuna Queen!", "It's Yuna time!", "Return of the Queen"...  
'金은 줄 테니 예절은 지킵시다'
'퀸 연아'로 시작해 '큰 연아'로 끝났다

  Real Queen! YUNA KIM...'여왕의 귀환' 그리고 쿨하게 은퇴,,,


올림픽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 벌어졌지만 김연아는 의연했다.

김연아는 홈 텃세를 어느 정도 예상한 듯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대회 결과를 떠나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실수 없이 마무리 짓는데 집중했다며 힘든 현실을 의연하게 대처했다.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김연아는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며 '피겨의 전설'로 남았다. 하지만 억울한 판정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한국 피겨에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올림픽 2연패'의 기회도 놓쳐버렸다.

그녀는 소치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끝으로 빙판을 떠난다. 올림픽 은메달보다 반드시 기억해야할 중요한 업적이 있다. 노비스(만 13세 이하) 시절부터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는 오직 김연아 뿐이다. 21세기 이후의 모든 여자싱글 기록은 김연아의 몸짓에서 작성됐다. 그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피겨 부문 세계신기록 228.56점은 여전히 최고 점수로 남아있다.

여기에 본인으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 2번의 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클린에 성공한 점, 명품 연기와 완벽한 매너에 인성까지 김연아는 분명 현존하는 최고의 스케이터이자 여자싱글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토닥토닥  사랑해 Bye
 
<올림픽> 외신들, 판정에 의문..'스캔들' 표현까지
피겨 사상 최고의 이변...외신과 전문가 편파 판정 비난
USA투데이 "피겨 심판 구성부터 짜여진 각본"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은 최대의 이변으로 막을 내렸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실수 없이 프리스케이팅 수행요소를 소화했다. 

하지만 시니어 2년차로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홈 어드밴티지의 이점으로 엄청난 점수를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를 넘어서지 못했다.

피겨 역사상 최고의 이변이 일어났고, 소치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를 넘어서며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그 누구도 상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이 모든 것은 스케이터의 실력이 아닌 올림픽이 열린 대륙과 국가의 힘이 컸다. 해외 언론들은 일제히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는 홈어드밴티지의 이점을 받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지난달 2014 유럽선수권에서 소트니코바가 받은 개인 최고 점수인 202.36점이 불과 한 달 만에 여자싱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224.59점을 받은 것도 의문이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24, 일본)가 8년여에 걸쳐 점수를 쌓은 반면, 아무리 점수를 많이 받아도 소트니코바의 실제 실력은 그 정도의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 수치로 물든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 프랑스 언론, 소치 피겨 금메달은 또 하나의 스캔들 비판

결국  이날 끝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채점의 공정성에 대해 외국 언론들이 의문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21일 '그리고 또 하나의 스캔들!'(Et un scandale, un!)이라는 제목으로 소치올림픽 여자싱글 결과와 김연아의 은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는 그동안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이것을 바꾸어야만 했다"고 전하며 "그리고 게다가 안방에서, 이것은 구설수에 오르고도 남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들은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가 첫 번째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겨줄 히로인으로 주목했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범하자 그들은 소트니코바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소트니코바는 연결 동작의 작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술적인 면과 성숙미를 볼 때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가 더 금메달에 가까웠다"고 비판하며 심판 판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기자는 "비정상적이다! 어떻게 이렇게 타락할 수가 있냐?"고 기사 말미에 한탄했다.
지난 9일에도 레퀴프는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의 제보를 바탕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피겨 담합 의혹을 보도했다.

김연아의 낮은 가산점, 상대적으로 높은 소트니코바의 가산점과 주관적인 점수 등에 외신과 국내외 언론들은 일제히 편파 판정을 비난한 가운데 심판진 구성부터 '짜여진 각본'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심지어 미국의 외신 기자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 결과에 대해 '역겨운 오버스코어(grossly overscored)'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2,3위를 한 소트니코바와 코스트너의 과한 점수를 꼬집었다.

김연아의 은메달에 외신과 전문가들은 물론 역대 피겨 전설들도 비판을 가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 달성 여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온 원조 피겨 요정인 카타리나 비트(독일 1984, 1988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며 방송 중계중 격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피겨의 전설'이자 '김연아의 우상'인 미셸 콴은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고 탄식하며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카타리나 비트, 미셸 콴에 이어서 또 다른 레전드가 ISU와 러시아를 성토했다. 1948년과 1952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남자 싱글 2연패를 이룬 딕 버튼(85)은 트위터에 "김연아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이다. 오늘 당신은 차원이 다른 스케이터였다"고 진솔하게 썼다.

 
[소치올림픽]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피겨 100년 역사상 최초"

김연아가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올포디움(All Podium)을 달성했다.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결과로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여자 싱글부문에서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했다. 올포디움이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내에 입상하는 것을 뜻한다.

피겨계에서 올포디움은 시니어 때 만 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연아는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를 통틀어서 올포디움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 김연아가 소치올림픽에서 올포디움(All Podium)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금메달 획득으로 김연아는 피겨계의 그랜드슬램이라 불리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모두 금메달을 석권하며 여자 싱글 선수로 역대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