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뉴스·생활

유럽 해외여행 떠나기 전, 신용카드 꼭 확인해야

VISA·Master 등 국제브랜드 및 가맹 있어야
해외 승인금지 여부·여권-카드 영문이름도 확인을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지갑 속에 있는 카드를 유심히 들여다보자. 기본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지, 해외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해외에서 무사히 그리고 알차게 소비를 할 수 있다.


  ► 유럽 해외여행 떠나기 전, 신용카드 꼭 확인해야


먼저 해외, 특히 유럽에서 카드가 사용 가능한지 여부다. 카드 앞면에 국제브랜드(VISAㆍMaster 등) 로고가 있는 카드이어야 하고, 해당 카드가 유럽에 국제브랜드 가맹이 되어 있는지 카드사 측에 확인해 봐야 한다. 

유럽에서는 비밀번호 네자리가 일반적이고, 여러 번 잘못 입력할 경우 카드 사용이 거절될 수 있으니 출국 전 카드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자.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라고 해도 사용자가 '해외승인금지'를 통해 해외사용 결제를 막아놓았다면 출국 전 해제해야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사용 예정인 신용카드의 유효기간과 한도, 결제일도 체크 대상이다. 특정 국가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할 경우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여권과 신용카드 상의 영문 이름이 일치하지 않으면 결제가 거절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사용 여부를 확인했다면 이제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일이 남았다. 많은 카드사들이 공항라운지 이용권이나 해외 숙소 할인 등 여행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행지인 유럽 현지에서 카드 결제시 신용카드 뒷면에는 반드시 본인의 서명이나 사인이 있어야 한다. 카드에 서명이 되어있지 않으면 본인확인을 위해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카드로 현지에서 결제할 경우에도 현지측의 영수증에 사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 있으며, 이럴 경우 반드시 신용카드 뒷면의 서명이나 사인과 일치해야 한다.

관세법이 올해부터 바뀌어 400불 이상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쓰면(면세점 포함) 입국시 세관에 자동으로 신고가 되고, 그럴 경우 당연히 짐 검사 받을 확률도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도난이나 분실사고가 일어날 경우 최대한 빨리 카드사에 신고를 하고 필요 시 체류국가의 '긴급대체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 발행하는 해외 카드는 대부분 Master, VISA카드와 연계되어 있어 현지 긴급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2일 이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현지에선 이틀만에 재발급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특히 현지가 프랑스인 경우나 휴일이 끼면 일주일도 넘게 걸리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