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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올랑드의 그녀 가예..퍼스트 레이디 된다 "프러포즈 임박"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59ㆍ왼쪽)과 그의 스캔들 상대인 프랑스 여배우 쥘리 가예(43ㆍ오른쪽)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사회당 고위 관계자는 올랑드 대통령이 가예에게 프러포즈하는 것이 가까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신문 르 파리지엔에 "지난 3개월간 대통령이 가예와의 관계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얘기를 계속 들었다"고 밝혔다. 다른 사회당 관계자는 "대통령은 이 관계가 그냥 즐기는 것이 아님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들은 올랑드 대통령과 여배우의 염문설이 2017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59)과 스캔들 상대인 프랑스 여배우 쥘리 가예(43)


올랑드 대통령과 가예의 연애를 다룬 '열정의 국가'라는 책을 쓴 이브 아제루알은 "가예가 비밀 정부로 남아 있는 데 대해 지쳐 있다. 그녀가 대통령을 몇 주간 압박해서 마침내 좋다는 사인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가예와의 염문설이 터진 뒤 올랑드는 연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와의 7년 동거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트리에르바일레르는 엘리제궁에 같이 살며 퍼스트 레이디로 활동했다. 그가 떠난 이후 엘리제궁의 퍼스트 레이디 자리는 계속 비어 있었다.

염문설 이후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관심은 그의 정책보다는 연애에 더 쏠렸다. 대통령 지지도에는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연애에 대한 곤혹스러운 질문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올랑드가 가예와 결혼에 골인하면 그의 첫 번째 정식 결혼이다. 그는 트리에르바일레르뿐 아니라 그와 동거하며 네 아이를 낳은 세골렌 루아얄 환경부 장관과도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올랑드가 60세가 되는 오는 8월 12일에 결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