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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4월 4일부터 50유로 신권 유통


유럽중앙은행(BCE)은 오는 4월 4일부터 50유로권 새 지폐 (120 x 62mm)를 유럽 단일 화폐를 사용하는 19개국(총 인구 3억5천만 명)에 유통 시킨다. 디자인은 현 지폐와 크게 다르지 않고, 색상도 비슷한 오렌지색과 밤색계열이다.

새로 발행되는 50유로짜리 지폐의 금액 총액은 100억 유로다.
현재 유통 중인 50유로권 금액 총액은 40억 유로. 50유로권은 유로 존에서 유통 중인 지폐 매 수의 45.1%를 차지한다. 프랑스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폐가 20유로, 10유로, 그 다음이 50유로권이다.

이번에 유통되는 50유로 신권에는 기술적으로 진전된 지폐 위조 방지 요소가 적용된다.
새 지폐는 더 질기고, 만지면 소리가 더 난다. 시각 장애자를 위해 오른쪽과 왼쪽 가장자리에 요철 선들이 인쇄된다.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불빛에 대고 보면 옆쪽에 있는 창이 양쪽에서 보인다. 유럽기를 상징하는 별들에 쓰인 글자를 구분할 수 있다.
기울여서 보면 한쪽에 무지개 색깔 다른 쪽에 50이란 숫자가 보이는데, 숫자도 무지개색이다. 전면 왼쪽 아랫쪽에 에메랄드들이 빛의 효과를 발하면서 기울임에 따라 아래위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