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명 박물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람객 호흡·체온에 '몸살앓는 유물' 유럽 유명 박물관 ‘골머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파트리치아 루치디오가 '기피 1호 장소'로 꼽는 곳은 피렌체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인 아카데미아미술관이다. 이곳에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다비드상을 비롯해 산드로 보티첼리, 필리포 리피 등 13∼16세기 피렌체 문화를 대표하는 화가, 조각가들의 회화와 조각상들이 전시돼 있다. 하지만 루치디오는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아미술관은 악몽 그 자체" 라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느라고 서로 밀치며, 남의 발을 밟는 등 난리법석을 부린다"고 말했다. 게다가 대부분 일단 사진을 찍고 나면 제대로 작품감상도 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리기 일쑤라는 것이다. ↑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사모트라케의 니케’상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