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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프랑스언론, "지단,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프랑스의 축구전설 지네딘 지단(41)이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스포츠전문매체인 프랑스 풋볼을 비롯하여 다수의 유럽 매체들은 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지단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유로스포르트 프랑스판은 "언젠가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그 시기가 2016년으로 드러났다. 이미 지단과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지단도 "야망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 축구 전술적인 부분과 트로피 모두를 원한다. 선수 때와 마찬가지로 감독으로서 난 저돌적이다"며 감독직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 레알 마드리드 현 안첼로티 감독(왼쪽)과 어시스턴트 코치인 지단(오른쪽)


지단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특별하다. 지단은 2001년부터 2006년 은퇴할 때까지 다섯 시즌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지단은 입단 첫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기쁨을 맛봄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에게 역대 9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지단은  2003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FIFA가 선정한 '살아있는 최고의 축구선수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단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전성기를 함께한 친정팀이다. 

현재에도 지단은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안첼로티를 보좌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장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