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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프랑스 몽 생 미셸 (Mont-Saint-Michel) 가교 공사 완공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몽 생 미셸과 프랑스 본토를 연결하는 다리가 이제 며칠간의 세부적인 마무리 공사만 남겨두었다.

이번 건설 공사 기간은 이례적일 만큼 길었을 뿐 아니라 출입로 공사(신축 둑길, 육교, 평지)에 전체 예산인 1만8400만유로 중에 4300만유로가 투자될 정도로 막대한 예산이 할당되었다.

2011년 5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는 겨울철 기상 악조건, 일반인 통로의 지속적인 관리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 760m 길이로 설계된 가교에는 중심 도로 (6.5m)와 참나무로 덮인 보행자 도로 (4.5m)가 있다.


이에 지난 6월초, 시공자와 업체들은 시험 통행이 승인되어 긴 6주간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7월 22일부터 보행자들에게 개방되어 몽 생 미셸만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늦어도 2014년 9월까지는 모든 통행이 완전히 개방될 예정이다.


한편 몽 생 미셸에 인접한 평지 부분은 300m 정도 물러나 있는듯한 시각적 효과를 주는데, 이는 지역과 역사문화재 관할 위원회들이 몽 생 미셸 내 물품배송, 관련운송셔틀 및 안전 등의 이유로 검토 끝에 내린 결정이다. 동시에 역사적인 기존 둑길 철거작업과 밀물과 쿠에농(Couesnon) 강의 방류를 위한 두 번째 수로 관통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기존 해상 주차장 또한 복구될 예정이다.

프랑스 관광청 측은 앞으로 몽 생 미셸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번에 완공되는 가교를 이용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 추천했다.

 ▲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몽생미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