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뉴스·생활

스트로스 칸 다룬 영화 예고편 칸 영화제 등장

1분30초 분량 '웰컴 투 뉴욕' 예고편, 영화배급업자들에 배포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DSK)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성추문 사건을 다룬 영화의 예고편이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칸 영화제 개막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간) 스트로스 칸 성추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웰컴 투 뉴욕'(Welcome to New York)의 예고편이 영화 배급업자들에게 배포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화 '웰컴 투 뉴욕'은 2011년 5월 뉴욕의 한 호텔에서 일어난 스트로스 칸의 성추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컬트 영화로 유명한 미국의 아벨 페라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프랑스의 국민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주인공 스트로스 칸을 연기했다. 또 스트로스 칸의 부인 안 생클레르 역은 프랑스의 여배우인 재클린 비셋이 맡았다.

 


칸 영화제에 배포된 `웰컴 투 뉴욕' 예고편은 총 1분30초 분량으로, 스트로스 칸 성추문 사건을 신랄하게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의 예고편에서 남자 주인공은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난잡한 파티를 즐기는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예고편은 호텔 여종업원이 스트로스 칸이 투숙한 방에 들어가 샤워를 막 마치고 수건만 걸친 스트로스 칸을 만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고 AFP 통신들은 전했다.

 

► 2년전인 2011년 5월 15일 뉴욕에서 성추문으로 FBI(연방경찰)에 연행되는 DSK

스트로스 칸은 2011년 5월 15일 뉴욕 맨해튼소피텔 호텔 방에서 객실 청소를 하러 들어온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스트로스 칸은 3개월여 만에 증거불충분으로 법원의 공소 기각 결정을 받아 풀려났다.

하지만, 프랑스 대통령 선거 출마를 노리던 스트로스 칸은 이 성추문 사건으로 꿈을 접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