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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佛 페테르한셀..'죽음의 레이스' 다카르랠리 2연패

미니 컨트리맨, '지옥의 다카르랠리' 2연패

 

 

◇스테판 페테르한셀(48.프랑스)이 죽음의 레이스 2013 다카르랠리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니 컨트리맨 올(ALL)4 레이싱 차량으로 참가한 페테르한셀(몬스터 에너지 X-레이드팀)은 장-폴 코트레(프랑스)와 팀을 이뤄 20일(현지 시간) 최종 목적지인 칠레 산티아고에서 2013 다카르 랠리 자동차 부문 결승선을 1위로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이자 5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우승기록을 세웠다.
 

페테르한셀은 5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개막해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끝난 올해 다카르 랠리 자동차 부문에서 38시간32분39초를 기록해 2위 기니엘 드 빌리에르(남아공)를 약 42분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몬스터 에너지 X-레이드 팀은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이미 종합 선두로 올라왔고, 이후 경기를 마칠 때까지 한 번도 선두의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미니 컨트리맨 올4가 올해 다카르랠리에서 역주하는 모습

 

 


다카르랠리 총 10회 우승 경력의 스테판 페테르한셀은 이미 모터바이크 부문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자동차 부문에서도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 대회는 페루를 시작해 보름의 대회 기간 동안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다시 칠레로 들어오는 약 8,400㎞ 구간에서 펼쳐졌다.

 

프랑스의 페테르한셀은 이번 대회에도 독일의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인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컨트리맨 올(ALL)4'로 출전해 지난 2011 다카르에서 상위 1~3위 독식으로 맹위를 떨쳤던 폭스바겐 TDI엔진의 투아렉 경주차를 제치고 올해 우승을 차지, 전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BMW그룹의 케이 지글러 미니 브랜드 총괄 수석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랠리에서 8400㎞를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업적"이라며 "지구상에서 가장 험난한 다카르랠리에서 미니 컨트리맨 올4 레이싱 차량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하면서 미니의 지난해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카르랠리는 양산차의 내구성과 성능을 가늠하는 지옥의 경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엄격해진 규정으로 사막의 뜨거운 열기, 고산지대의 희박한 공기와 추위, 자갈길, 모래언덕, 바위, 빙판길 등 더욱 험난한 구간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컨트리맨 올4는 이 같은 험난한 노면 조건에서도 뛰어난 민첩성, 안정성, 트랙션 등을 발휘했다. 또한 미니 컨트리맨은 고카트를 추구하는 미니의 콘셉에 맞게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에 접지력과 추진력 등을 기본으로 지녔다.

 

◇BMW그룹의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미니의 컨트리맨 올4


다카르 랠리는 올해 대회에서도 출전 선수 1명을 포함, 총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대회 전체 완주율은 34.4%(459대 중 158대 완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