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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프랑스인과 권력 ▶프랑스 제5공화국 역대 대통령 프랑스 국민이 뽑은 최고 통치권자 대통령에게 프랑스를 맡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 10월 16-17일 이틀에 걸쳐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인 Ifop가 프랑스 국민 1,006명을 대상으로 ‘프랑스인과 권력’이라는 테마로 인터뷰한 결과, 프랑스인들의 전반적인 관심은 금융계와 글로벌 대기업들로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랑스인들의 시선에 담겨진 권력의 형상에는 정치 이념보다는 경제가 더 중요하다는 의식구조가 깊게 깔려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프랑스를 움직이는 실세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54%가 금융시장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글로벌 대기업, 대통령과 정부가 각각 49%로 2위를 차지했다.“자유민주주의 이념의 선을 넘더라도 대통령이 국가를 강력하게 통.. 더보기
프랑스 아미앵전투 100주년 행사에 마크롱 불참해 빈축 ▶프랑스 아미앵전투 100주년 행사에 마크롱 불참해 빈축 지난 여름 8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과 독일군이 프랑스 솜 강 유역에서 벌인 전투의 100주년 기념식에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프랑스 북부 아미앵에서 현지시간 8월 8일 열린 행사에는 프랑스 대통령과 총리는 불참했지만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와 윌리엄 왕자가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아미앵 대성당에서 참전용사 유족 등 3천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앵 전투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아미앵 전투는 1918년 8월 솜강 유역의 아미앵에서 영국·프랑스·미국 등 연합군이 기습공격으로 독일군을 패퇴시킨 전투로, 석 달 뒤인 11월 11일 1차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는 데 결.. 더보기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자동차 속도 제한 때문? ▶최근 프랑스 정부의 자동차 속도 제한 조치 시행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당시보다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당시보다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최근 프랑스에서 시행된 자동차 속도 제한이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 정부의 속도 제한 조치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 프랑스 국민의 불만을 샀다”는 지적이다. 마크롱 정부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2~3차선 지방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90㎞에서 80㎞로 10km/h 낮췄다. 하지만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안느 실베인 채스니 파리지국장은 6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속도 제한 정책이 자동차.. 더보기
마크롱 대통령 보좌관 스캔들로 프랑스 정국 소용돌이 프랑스 정치권에서 이른바 보좌관 스캔들로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보좌관이 노동절 집회에서 경찰의 진압장비를 착용하고서 시위대를 폭행한 사건으로 야당들은 내각 불신임안까지 의회에 제출했다. ▶파리 시민들의 지난 5월 1일 노동절 시위 현장에서 베날라가 사복에 진압경찰 복장으로 시위대를 강제 진압해 논란이 된 장면 지난 5월 1일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노동절 집회 현장에 후드티를 입고 경찰 헬멧을 쓴 남자가 시위대로 보이는 한 젊은 남성을 강제로 끌고가 제대로 저항도 못하는 남자에게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했다. 헬멧을 쓴 사람은 경찰관이 아니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수행비서인 알렉상드르 베날라인 것으로 드러났다.그의 신분이 일간지의 보도로 폭로되자 프랑스 정국은 즉각 소용돌.. 더보기
佛소프트파워 1위, 가장 영향력있는 나라 프랑스가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국가 1위로 부상했다. ‘소프트 파워’는 국가경쟁력을 돈이나 권력 등의 강요가 아닌, 매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국가에 대한 국제적 여론, 외교력,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관광 등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하며, 군사력은 제외된다. 이들 기준에 의한 분류 종합 평가에서 2016년에 프랑스는 5위였으나, 올해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를 뛰어넘어 1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상승요인은 지난 5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39세 나이로 당선된 ‘마크롱 효과’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중도를 기치로 4월 대선과 6월 총선에서 잇따라 압승한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