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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佛소프트파워 1위, 가장 영향력있는 나라

프랑스가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국가 1위로 부상했다.

‘소프트 파워’는 국가경쟁력을 돈이나 권력 등의 강요가 아닌, 매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국가에 대한 국제적 여론, 외교력,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관광 등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하며, 군사력은 제외된다.
 
이들 기준에 의한 분류 종합 평가에서 2016년에 프랑스는 5위였으나, 올해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를 뛰어넘어 1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상승요인은 지난 5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39세 나이로 당선된 ‘마크롱 효과’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중도를 기치로 4월 대선과 6월 총선에서 잇따라 압승한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맞서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소통이 중시되는 외교무대에서 프랑스의 방대한 네트워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상대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부진이 프랑스를 돋보이게 하는 데 한 몫 했다. 1년 만에 1위 자리를 내놓은 미국은 분열을 부추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가 거듭되면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발표한 이후 여론조사가 진행됐으면 평가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놓고 유럽 국가들과 불화를 겪고 있는 점 등이 감점 요인이 됐다.

2016년에 1위였던 영국은 2위로 내려갔다. 미국은 3위, 독일은 4위, 캐나다는 5위이다. 
한편 한국은 21위를 차지했다. 성평등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환경 등 디지털 점수는 계속해서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