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뉴스·생활

'전북' 김신, 프랑스 명문 '리옹'으로 임대 이적

리옹 채용담당자, "김신, 기술적으로 안정된 선수"
OL과 2016년 6월 30일까지 계약

프랑스 출신 공격수로 현재 올랭피크 리옹(OL)에서 채용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플로리안 모리스가 김신에 대해 '기술적으로 안정된 선수'라고 표현하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모리스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김신은 전북 현대로부터 추천을 받은 선수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술적으로 매우 안정된 선수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 전북 현대의 공격수 김신이 최근 15일간 테스트를 받고, 프랑스 명문 OL과 2년간 계약을 했다.


이어 그는 "김신은 공격수로서 필요한 능력을 두루 갖췄다. 특히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남다르다"고 칭찬하면서 "리옹에서는 최전방 공격수의 뒤에서 보조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임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신은 뛰어난 신체 조건에 개인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드리블 및 패싱력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골 결정력도 특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신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지난해 K리그 18세 이하 챌린지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김신의 연봉은 전액 리옹이 부담하며 리옹이 완전 이적을 원한다면 전북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

2016년 6월말까지 2년간 리옹에서 뛰게 된 김신이 과연 프랑스리그서 소중한 경험을 쌓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신은 "위대한 클럽인 리옹에서 뛰게 돼 큰 영광"이라며 "기량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