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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한국인,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파리'"

세계 최고의 도시는 뉴욕, 살고 싶은 도시는 취리히 꼽혀


전세계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 세계인들이 꿈꾸는 최고의 도시는 어디일까?
가장 살고 싶은 도시는? 또는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는?

 

미국 뉴욕시(市)가 세계인들에게 최고의 도시로 꼽혔다. 가장 살고 싶은 도시에는 스위스 취리히,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는 프랑스 파리가 선정됐다.

 

         ►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선정된 프랑스 파리의 야경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 Ipsos Mori)가 세계 24개국 48개 도시 남녀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다. 서울은 종합 3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복수응답 가능)가 뉴욕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꼽았다. 이어 영국 런던(52%), 프랑스 파리(52%),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9% 응답으로 인도 뭄바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등과 함께 34위에 그쳤다. 일본 도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모두 서울보다는 앞 순위에 위치했다.

 

가장 일하기 좋은 도시를 묻는 질문에도 뉴욕은 30% 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부다비, 홍콩, 도쿄, 런던, 중국 베이징이 뒤를 이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노르웨이 오슬로, 스페인 마드리드 등과 함께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순위 1~5 위에는 취리히, 호주 시드니, 런던, 파리, 뉴욕이 이름을 올렸다. 취리히는 최고 수준의 복지와 빼어난 풍광으로 응답자 지지를 얻었다. 서울은 케이프타운, 베이징 등과 함께 3% 지지로 29위에 그쳤다. 이는 터키 이스탄불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보다도 낮은 순위다.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는 파리와 뉴욕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어 로마, 런던, 시드니, 아부다비 등이 차례로 꼽혔다. 서울은 역시 3% 의 낮은 응답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과 함께 28위에 그쳤다.

 

한편 한국인이 꼽은 일하기 좋은 도시 1위는 홍콩이었으며,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는 파리, 가장 살고 싶은 도시는 취리히였다.

 

파리는 최근 한국의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영된 ‘꽃할배들의 파리여행기’의 인기가 치솟으며 압도적인 표차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