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튈르리 노엘시장

크리스마스의 계절, 파리의 노엘시장 다른 유럽국가도 마찬가지지만 성탄절은 일년중 프랑스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기며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학교나 직장, 일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온가족이 함께 한 자리에 모이는 날로 뜻 깊은 프랑스의 명절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11월 중순부터 거리에는 조명이 장식되고, 상점 쇼윈도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듬뿍 담긴 디스플레이를 하고 크리스마스 장터가 곳곳에 들어선다. 올해는 성탄 조명이 반짝이는 샹제리제 거리에 해마다 열리던 크리스마스 시장(Marché de Noël)이 파리시의 불허로 열리지 않지만, 대신 튈르리 공원이 그 자리를 대표하며 각 구청별로 마련된 노엘시장을 찾아 프랑스 장인들이 만든 선물도 사면서 다양한 행사도 즐기며, 겨.. 더보기
파리 겨울의 시작인 노엘시장, 튈르리 정원으로 귀환한다 튈르리 정원에서의 노엘시장... ‘노엘의 매직’ (Magie de Noël) ’이동 상인들의 왕’ (le roi des forains)이라 불리는 마르셀 캉피옹(Marcel Campion, 78세)의 노엘(Noël)시장이 금년 겨울에 루브르에 속하는 튈르리 정원(Jardin de Tuileries)에 돌아온다. 캉피옹이 2008년부터 경영해 온 노엘시장은 작년 겨울 샹젤리제 거리에서 퇴거당했고, 또 파리시는 1993년 이래 매년 겨울 콩코드 광장에서 돌아가던 대형원형 놀이시설(la grande roue)도 철거하도록 했다. 그런데 올해에는 튈르리 정원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의 이면에는 2년 후에 있을 파리시장 선거를 예상한 정치적 야심이 깔려있는 것이 확실하다. 튈르리 정원은 루브르 박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