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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르세미술관

관람객 호흡·체온에 '몸살앓는 유물' 유럽 유명 박물관 ‘골머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파트리치아 루치디오가 '기피 1호 장소'로 꼽는 곳은 피렌체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인 아카데미아미술관이다. 이곳에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다비드상을 비롯해 산드로 보티첼리, 필리포 리피 등 13∼16세기 피렌체 문화를 대표하는 화가, 조각가들의 회화와 조각상들이 전시돼 있다. 하지만 루치디오는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아미술관은 악몽 그 자체" 라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느라고 서로 밀치며, 남의 발을 밟는 등 난리법석을 부린다"고 말했다. 게다가 대부분 일단 사진을 찍고 나면 제대로 작품감상도 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리기 일쑤라는 것이다. ↑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사모트라케의 니케’상이.. 더보기
고갱의 '3대 걸작' 한자리… 국내 최초 고갱 회고전 '낙원을 그리는 화가 고갱 그 이후'展 14일부터 ▲ 브르타뉴 시기 대표작 설교 후의 환상. 현실과 상상을 결합시킨 상징주의 작품이다. 1888년, 72.2×91cm, 캔버스에 유화,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소장. 최후의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1848~1903ㆍ프랑스)이 한국을 찾는다. 국내 최초의 고갱 회고전인 '낙원을 그리는 화가 고갱 그 이후'가 이달 한국일보 주최로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고갱은 인상주의로 출발해 상징주의, 종합주의라는 새로운 회화 기법을 통해 스스로 인상주의에 종말을 고한 화가. 문명을 버리고 남태평양 타히티섬으로 이주해 원주민들의 원시적 삶을 화폭에 옮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오랜 타국 생활로 인해 함부로 취급되거나 버려진 작품이 많고, 대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