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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유럽공략 가속화할 신차 미리보기 '2014 파리모터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프랑스 파리로 모인다. 내달 2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를 통해 치열해지는 유럽 시장 속 신규 고객을 잡기 위한 맞춤형 모델과 친환경차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신형 i20'를 유럽에서 처음 공개하고 바로 판매를 시작한다. 인도형 모델과 제원은 같지만, 유럽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밖에 'i30 CNG'(압축천연가스), 'i40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4종과 더불어 '신형 제네시스', '벨로스터 터보', 'i20 WRC' 등 총 22개 차종을 전시한다.


► '2014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i20'.


특히 신형 제네시스의 경우, 미국에서는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고급 세단의 메카로 불리는 유럽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파리모터쇼가 현대차에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출시된 '올 뉴 쏘렌토'를 주력으로 내세워 '씨드', '쏘울', 'K5'(수출명 옵티마) 'T-하이브리드' 등 총 23개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컨셉트카 T-하이브리드는 1.7ℓ 디젤을 기반으로 전기모터를 결합한 모델이다. 모터가 바퀴를 회전하지 않고 엔진에 힘을 보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쌍용자동차는 컨셉트카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컨셉트카를 통해 EURO6 기준을 만족하는 1.6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내년 초 출시예정인 'X100'의 모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외에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인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로디우스)' 등 7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한편 유럽 자동차 시장은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세를 그리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8월 유럽시장에서 4만7000여대를 판매하며 1년 만에 점유율(6.6%)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사 판매량을 합친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GM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 르노 컨셉트카 이니셜파리(Initiale Paris)


       ► 시트로엥 C4 칵투스 에어플로우 2L 컨셉트카(C4 CACTUS AIRFLOW 2L)


       ► 푸조 208 하이브리드 에어 2L(208 Hybrid Air 2L) 컨셉트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