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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프랑스 3년내 담배값 40% 인상 발표

2020년까지 佛 담배값 10유로로 인상↑


프랑스가 향후 3년안에 담배 한 갑의 값을 10유로 (11.88 달러/한화 약 13,500 원)로 인상할 예정이어서 유럽에서 담배값이 가장 비싼 나라중 한 나라가 될 전망이다.
현재 프랑스는 20개피 담배 한 갑의 가격이 7유로 (8.32 달러)다.

프랑스 보건부는 담배값을 매년 1유로씩 인상하여 2020년에는 10유로가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한꺼번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프랑스인들에게 담배를 끊을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중요한 것은 담배를 끊게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크게 값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이 같은 담배값 인상조치가 공중 보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경우 담배값을 많이 올린 후 최근 몇 십년간 흡연율이 30%에서 20%로 낮아진 반면 프랑스의 경우에는 여전히 30%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내에서 담배 한 갑당 가격의 약 80%가 세금으로 매년 약 140억 유로의 수입이 생긴다.

국제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프랑스내 흡연자 수는 성인의 19%가 흡연을 하는 영국보다 약 50% 가량 높으며, 프랑스에서 매년 흡연 관련 질환으로 8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