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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프랑스 취업희망 1위 기업에 루이뷔통·프랑스전력

프랑스 엘리트들이 가장 취업하기 원하는 기업으로 명품 업체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꼽혔다.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프랑스 기업을 선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엘리트 교육기관인 상경과 공학계열 그랑제콜 학생들은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LVMH 그룹과 EDF를 각각 꼽았다.

이번 조사는 총 51개 상경·공학계열 그랑제콜 학생 2천58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프랑스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


상경계열 학생들의 12%는 루이뷔통, 불가리 등 명품을 보유한 LVMH 그룹을 선택했으며,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로레알은 11%로 2위에 올랐다.

식품업체 다농과 구글이 각각 10%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금융기업인 BNP파리바와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공동 5위(9%)였다.

        ► 프랑스전력공사(EDF)


공학계열에서는 15%의 지지를 받은 EDF가 제일 인기있는 직장으로 꼽혔다.

에어버스 모회사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13%로 2위, 프랑스의 전자·통신 분야 방산업체인 탈레스가 11%로 3위를 차지했다.

석유회사인 토탈과 구글, 건설업체 뱅시가 각각 10%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신문은 장래가 밝은 그랑제콜 학생들이 실용적이며 조심스럽게 직장을 선택하려 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그랑제콜은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프랑스의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엘리트 고등교육기관으로, 전국에 177개 학교가 있다. 입학만 해도 사실상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대학 위의 대학'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