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허덕이는 프랑스가 앞으로 6년간 군병력을 2만3500명 줄이기로 했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3일 국방개혁안을 발표하면서 2014~2019년 현역 군인과 지원인력 등 총 2만35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3일 프랑스 병력 감축 등 국방개혁안을 발표하는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
프랑스 군인과 군무원은 현재 22만8000여 명이다. 하도급업체 직원을 제외하고 방위산업체에 고용된 인력까지 합치면 약 39만3000명에 달한다.
영국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 군사대국인 프랑스는 화학무기 사용으로 논란이 된 시리아에 대한 공습 준비를 비롯해 말리 내전, 코트디부아르 내전 등 세계에서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공공부채와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선 병력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프랑스는 이미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군 인력 5만4000명을 감축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에 보수 정치인들은 병력 감소가 국방력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군 내부에서도 군인들이 불만을 드러내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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