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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KTX로 환승없이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상반기중 연결선 개통

올해 철도 5개구간 74㎞ 개통…11개구간 421㎞ 착공

올 상반기 중에는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경의선-인천공항철도 연결 사업을 비롯해 5개 구간 73.9㎞의 철도가 개통된다고 지난 1월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KTX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사이에 2.2㎞ 길이 연결선을 깔았다.

                                ↑ 2014년 경의선~인천공항철도 연결 사업


부산, 광주 등지에서 KTX로 서울까지 온 승객은 앞으로 공항철도나 리무진 버스로 갈아탈 필요 없이 인천공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KTX 열차는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수색역까지 간 다음 연결선을 거쳐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간다.

인천 지역 주민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갈 필요없이 가까운 검암역에서부터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는 KTX는 개통초기에 하루 왕복 7회 정도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개통 예정 시기는 지난해 말이었다. 하지만 전동열차를 운행하는 공항철도 선로에 신호체계가 다른 KTX를 투입하기 때문에 안전을 검증하느라 시간이 예상보다 걸렸다.

KTX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속도가 느린 공항철도 열차와 선로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KTX라도 고속으로 주행하지 못한다.

                    ↑ 2014년 철도 개통·착공 현황


국토교통부는 올해 5개 구간 73.9km의 철도를 개통하고, 11개 구간 420.6km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지난 1월 21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개통되는 구간은 지역 간 철도 2개 구간(43.5km)과 광역철도 1개 구간(1.9km)과 도시철도 2개 구간(28.5km)이다.

지역 간 철도는 인천공항까지 KTX 운행을 하기 위한 수색연결선(2.2km)과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 복선전철(41.3km)이 개통된다.

  ↑ 서울역에 정차해 있는 KTX 열차들


한편 국토부는 용산~문산 복선전철 노선 가운데 미개통된 용산~공덕 구간(1.9㎞)이 연말에 개통된다고 밝혔다. 경의선 전 구간이 개통돼 용산에서 문산까지의 이동 시간은 1시간20분대에서 59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논현~잠실운동장 구간(4.5㎞)과 대구지하철 3호선 동호동~범물동 구간(24.0㎞)도 연말에 개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신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등 5개 철도노선의 개통으로 국민이 보다 빠르고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환경오염 및 교통사고 감소·교통 혼잡 해소 등 다양한 사회적 편익도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