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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소피 마르소, 새로운 사랑 찾아.. 佛 스타 셰프와 열애중

한때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기의 미녀로 '책받침 여신'이었던, 올해 우리 나이로 51세가 된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49)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소피 마르소는 지난달 31일 프랑스의 유명 셰프 시릴 리냑과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카프리 앞바다에서 여름 휴가를 함께 보냈다. 이로써 소피 마르소는 재작년인 2014년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램버트('하이랜더' 시리즈)와 결별한 뒤 2년여 만에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유명 스타셰프인 시릴 리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20세기의 미녀로 '책받침 여신'이었던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49)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다.


소피 마르소는 2년전에 배우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결별했고, 연초 시릴 리냑과 스캔들에 휘말렸다. 현지 언론은 소피 마르소와 시릴 리냑의 파파라치 사진을 보도했고, 심지어 일부 언론은 두 사람에 과도한 취재 욕구를 보여 소피 마르소는 지난 7월 열애설을 공식 인정하며 파파라치들에 강도 높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열애설을) 숨기고 말고 할 게 없다. 모두가 시릴과 내가 함께라는 걸 이해한다"며 파파라치들에겐 "그런 거지한테 돈 줄 가치도 없다. 그럴 시간에 톨스토이 책을 읽고 낱말풀기 퍼즐이나 해라. 그럼 더 즐거운 일상이 펼쳐질거다. 좀 현명해져라"라고 직접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피 마르소는 파파라치들 때문에 집에서 나오지 못해 '감금' 아닌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두 사람은 최근에도 함께 이탈리아로 휴가를 다녀오는 등 남들의 이목을 신경쓰지 않고 당당하게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이탈리아 휴가에서 소피 마르소는 프랑스 스타셰프인 시릴 리냑과 달콤한 요트 데이트를 즐겼다. 현지 파파라치에 포착된 소피 마르소는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시릴 리냑과 다정하게 스킨십을 나누거나 태닝을 즐기고, 낚시를 하며 휴가를 즐겼다. 소피 마르소는 연인 앞에서 거리낌 없이 비키니 상의를 탈의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소피 마르소가 프랑스의 유명 셰프와 열애 중이라는 외신이 전해졌다.


1977년생인 시릴 리냑은 1966년생인 소피 마르소보다 열 한살 연하다. 큰 키에 호감형 외모를 갖춘 그는 프랑스의 스타 셰프로 '프랑스의 *제이미 올리버'(*제이미 올리버: 영국 출신의  유명 스타셰프)라는 별명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릴 리냑은 프랑스에서 현재 소위 잘 나가는 유명 스타셰프로 프랑스 TV 예능 채널인 M6에서 자신이 진행한 티비 프로그램 '위 셰프'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자신의 이름을 건 다수의 요리책까지 발간하는 등 호감가는 외모와 꾸밈없는 성격으로 특유의 프랑스 남서 지방 사투리를 구사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 모은 젊고 유망한 요리사다.

그외에도 시릴은 다수의 프랑스 TV 프로그램 '톱 셰프', '셰프 콩트르 아타크', '르 메이외 파티시에' 등에 출연했다. 현재 미슐랭 별 1개를 획득한 레스토랑인 '르 깽지엠', 비스트로 '르 샤르드누' 등과 베이커리 '라 파티스리 시릴 리냑' 등 파리 시내에만 여러 개의 레스토랑과 제빵▪제과점 및 분점들을 운영 중이다.

▶ 프랑스의 유명 스타 셰프인 시릴 리냑(38)


한편 35년전인 1980년 영화 '라붐'의 하이틴 스타로 출발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했던 소피 마르소는 이후로 스타덤에 오른뒤 '라붐2', '브레이브 하트', '안나 카레리나', '007 언리미티드' 등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평소 직설적 언행으로 알려진 소피 마르소는 지난 3월에는 프랑스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수상을 거부해 화제가 됐었다. 그녀는 프랑스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한 데 항의하는 의미로 훈장을 거절했다.
마르소는 당시 트위터에 "사우디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가 수여됐다. 그의 나라에서는 작년에 154명이 처형됐다"며 "이것이 내가 레지옹 도뇌르를 거부한 이유"라고 밝혔다.

소피 마르소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내한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9월 14일 프랑스 현지에서 개봉하는 *영화 '제일버드'(감독 오드리 에스트루고)에 출연했다.

                                ▶ 올여름 바캉스때 소피 마르소와 새 연인 시릴 리냑이 요트에서 망중한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