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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LVMH, 프랑스 시장 고전에도 매출 상승세~

▶ 세계적인 럭셔리 기업인 프랑스의 LVMH 그룹의 캐시 카우 「루이비통」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인 프랑스 기업 LVMH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러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프랑스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메인 디비전인 패션, 가죽제품이 선전하면서 3분기 확연한 성장세를 확인한 것이다.

2016년 3분기 매출은 총 91억 3800만 유로(약 11조 5138억원)로 전년 대비 6.5% 상승해 팩트셋 컨센서스의 파이낸셜 데이타가 예측한 89억 9300만 유로를 웃도는 고무적인 결과다. 「루이비통」「펜디」 「세포라」 「벨루티」 「헤네시」 등 6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그룹은 올해 1분기 3%,  2분기 4% 성장율을 기록하며 주춤하던 기세가 3분기 유기적 성장율이 6%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5년 한해의 성장세를 따라잡고 있다.

“3분기 매출 결과는 올 초에 예상한 한해 트렌드 분석과 비교했을 때보다 성장이 가속화된 것이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3분기에 의미있는 성장을 했고 미국과 유럽도 관광객 감소 여파가 있는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그룹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는 밝혔다.

지난 9개월간 그룹의 매출은 총 263억 유로(약 33조 138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 성장했으며 유기적 성장율은 5%를 내다본다. 특히 그룹의 기둥역할을 하는 패션과 가죽제품 디비전이 침체됐던 상반기에서 벗어나3분기 강하게 뛰어오르며5% 의 유기적 성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의 캐시 카우 「루이비통」이 3분기 7%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며 강한 모멘텀을 유지, 또한 「루이비통」 퍼퓸을 새롭게 론칭하며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오랜동안 새로운 향수를 선보이지 않았던 「루이비통」은 지난 9월 7개의 향수를 론칭했다. 한편 「루이비통」의 강한 성장세는 브랜드 매출의 1/3을 차지하는 중국 고객들이 올 상반기 침체를 딛고 돌아오면서 3분기에 두자릿수의 성장율을 보이며 강하게 이끌었다. 

 
 LVMH 그룹이 프랑스 시장 고전에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샴페인, 여전히 강세~

LVMH그룹은 또한 자세한 수치는 밝히지 않은 채 자사 보유의 브랜드 「펜디」가 “의미 있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셀린느」 「로에베」 「겐조」 등의 브랜드도 견고한 성장세에 있다고 밝혔다. 매출면에서는 그룹의 두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셀렉티브 디스트리뷰션(선택적 판매-기업이 지역마다 중간업자나 도매업자를 지정하는 판매 방식) 디비전’의 성장율이 8%를 기록하고 매출은 28억유로(약 3조 2580억원)에 달했다. 

“세포라가 세계 시장에서 마켓 셰어가 커지면서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했다”고 밝힌 LVMH는 "하지만 DFS(Duty Free Shops)는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마카오와 홍콩 등에서 관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와인과 주류 등은 샴페인이 강세를 보이며 3분기 4% 성장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헤네시 꼬냑을 예로 들면 지난 9개월동안 매출 볼륨이 9%나 늘어났다.”면서 특히 미국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했고, 중국도 지난 2015년 유통업자들이 재고량을 줄이면서 올해에는 같은 기간 더 나은 다이나믹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수와 코스메틱도 「크리스찬 디오르」 향수가 전 세계에서 마켓 셰어가 커지면서 매출에 기여했고, 「지방시」 「겔랑」의 메이크업 라인도 선전하는 등 '훌륭한 다이나믹스'를 선보여 3분기 10% 가까이 성장했다. 한편 시계와 주얼리는 약 2% 증가하면서 그 중 브랜드 「태그 호이어」가 새로운 컬렉션과 디지털 커넥트 시계를 선보이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LVMH는 강조했다.

통상 그래왔듯이 럭셔리 자이언트는 올 한해의 목표 매출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불확실한 지정학적, 경제적 상황에서 그룹은 여전히 이노베이션에 포커스한 전략과 가장 전망있는 시장의 지리적 타깃에 맞춰 확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LVMH 그룹의 캐시 카우 「루이비통」이 지난 9월, 7개의 향수를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