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0회 칸영화제 공식포스터의 위엄,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1959년 원본사진과 2017년 칸영화제 공식포스터
▶ 70회 칸영화제 공식포스터와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1960년대 젊었던 전성기 시절 당대 섹스 심볼이었던 마릴린 먼로 (일명 M.M)의 계보를 잇던 브리지트 바르도 (B.B)의 떠오르는 라이벌로 (일명 C.C) 불리며, 유명배우들의 상대역을 도맡아 알랭 들롱이나 장 폴 벨몽도 등 여러 배우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으나, 일생 동안 결혼은 한 번 뿐이었고, 본인이 생각하는 인생의 남자는 그녀와의 사이에 딸을 낳은 두번째 남자이자 나폴리 태생의 영화감독 파스쿠알레 스퀴티에리를 꼽고 있다.
칸 영화제에 韓영화 5편 초청 ‘옥자-그 후-클레어의 카메라-불한당-악녀’
▶ 2017년 칸 영화제에 초청된 韓영화 5편 '옥자-불한당-악녀-클레어의 카메라-그 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프랑스 칸에서 다음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5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한국 영화는 ‘옥자’, ‘그 후’ 등 경쟁작 2편, ‘클레어의 카메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등 비경쟁 부문 3편이다.
봉준호, 홍상수 감독이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두고 맞붙는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2016), ‘도쿄!’(2008), ‘마더’(2009)에 이어 벌써 4번째 칸의 초청을 받았지만, 경쟁 부문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다.
‘설국열차’(2013)에 이어 봉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미자 역의 안서현 외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칸 영화제 국내 최다 초청 기록을 가진 홍상수 감독은 20번째, 21번째 장편영화인 ‘클레어의 카메라’, ‘ 그 후’로 칸 영화제 공식 부문 동시 초청을 받았다.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은 작품은 ‘그 후’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등에 이어 4번째 경쟁 부문 초청이다. 공식 부문의 다른 섹션인 ‘주목할만한 시선’까지 포함하면 10번째 칸 입성이다.
‘그 후’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약 3주 동안 촬영된 작품으로 권해효, 김민희, 조윤희,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 - 비경쟁 부문 스페셜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지난해 5월 칸에서 약 2주 동안 촬영됐다.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장미희, 정진영 등이 작품에 참여했다.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와는 지난 2012년 ‘다른 나라에서’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데 이어 2번째 협업으로 또다시 칸에 입성했다.
◆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정병길 감독의 ‘악녀’ -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에 이어 올해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등 두 편이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설경구)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임시완), 두 남자의 뜨거운 세상이 담긴 범죄액션 영화다.
변감독은 ‘나의 PS파트너’ 이후 2번째 상업영화 연출작을 칸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며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주연 설경구는 ‘오아시스’(국제영화비평가협회 특별초청작) ‘박하사탕’(감독부문) ‘여행자’(비경쟁부문 특별상영)에 이어 4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병길 감독의 ‘악녀’는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영화다.
정감독은 데뷔작인 ‘우린 액션배우다’로 제27회 밴쿠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계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내가 살인범이다’로 제31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스릴러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신작인 ‘악녀’로 칸 영화제까지 사로잡았다.
‘악녀’의 주연 김옥빈 신하균은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이어 2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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