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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佛 극우정당 보선 압승..내년 지방선거 폭풍 예고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점점 세를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 13일 실시된 지방의회 보궐선거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어 국민전선(FN)은 프랑스 정치권에서 변방 세력이 아니라 주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우파 정당끼리 결선에서 맞붙어서도 이기는 경쟁력을 보이면서 내년 3월 프랑스 지방선거와,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정치권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전선(FN)의 로랑 로페즈 후보는 이날 프랑스 동남부 바르(Var)의 브리뇰에서 치러진 의회 보궐선거에서 53.9%의 득표율로 우파 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카트린 델제르 후보(46.1%)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 이 지역이 국민전선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 더보기
프랑스, 원전 수명 40→50년으로 재연장 고려 세계적인 탈(脫) 원전 바람에도 프랑스가 원자력발전소 수명을 재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와 경제지 레제코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현재 40년인 원전 설계수명을 50년으로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 원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르주르날뒤디망슈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 프랑스 원자력발전소 프랑스는 앞서 지난 2003년 원전 수명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했다. 이 방안대로라면 추가 원전 건립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2017년까지 전기료를 30%가 아니라 20%만 인상해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유럽 생태 녹색당(EELV)의 드니 보.. 더보기
평등교육에 질린 佛대학들 "학생 선발권 달라" 대입 자격 시험에 90% 통과, 대학마다 수준 이하 학생 넘쳐 프랑스 교육 이념인 '평등주의'에 경고등이 켜졌다. 일부 대학이 현 대학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대학이 우수한 학생들을 가려서 뽑을 수 있도록 자체 선발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프랑스법에 따르면 바칼로레아(대입자격시험)를 통과한 학생이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성적이나 면접, 서류 전형에 따른 선발은 금지하고 있다. 일종의 대학 평준화 제도다. 단, 소수 엘리트를 위한 '그랑제콜'에 가기 위해서는 그랑제콜 준비반(프레파)과 국가시험을 거쳐야 한다. 문제는 바칼로레아가 형식적인 시험으로 전락하면서 너무 많은 학생이 대입 자격을 얻는다는 점이다. 1808년 도입 당시에는 바칼로레아를 통과한 학생은 31명이었.. 더보기
프랑스 집시 추방 문제 정치권·EU에서 논란 마뉘엘 발스 프랑스 내무장관이 동구권 집시들에게 프랑스를 떠나라고 한 발언이 프랑스 정치권과 유럽연합(EU)에서 큰 파문을 불러오고 있다. 2000년 7월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에 불법으로 거주하는 집시를 추방할 것을 지시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은 이후 이 문제가 또다시 프랑스 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 동구권 집시들 지난 24일 발스 장관의 집시 추방 주장에 대해 동료 장관이 반대 포문을 열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따르면 녹색당 출신으로 연정에 참여한 세실 뒤플로 주택장관은 전날 "소수 집시만이 프랑스에 통합되기를 원한다고 말함으로써 발스 장관은 공화국 헌법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뒤플로 장관은 그러면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책임.. 더보기
사르코지 영국으로 세금망명? 비밀리에 영국에 사모펀드 설립설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부자증세'에 못 이겨 러시아 국적을 획득한 가운데 이번에는 전직 대통령인 니콜라 사르코지까지 높은 세금을 피해 영국에 사모펀드를 설립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와 프랑스 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프랑스 탐사전문 인터넷 매체 메디아파르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영국 런던에 10억유로 규모의 사모펀드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 메디아파르는 '매우 정확한 금융계 소식통들'에게 확인한 내용이며 사르코지는 기업인이자 측근인 알랭 맹크의 도움으로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디아파르는 지난해 3월 사르코지가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폭로해 그의 재선을 방해하는 등 '사르코지 저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