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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프랑스의 월드컵 직행, 스페인에 달렸다

프랑스가 월드컵으로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란드와의 WC 예선 한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프랑스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월드컵 본선행 여부를 결정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프랑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1조에 속해있다. 1조는 프랑스를 비롯해서 스페인, 핀란드, 그루지야, 벨라루스가 속해있다. 조가 편성됐을 때부터 프랑스와 스페인의 선두 다툼이 예상됐고, 팀당 1~2경기를 남겨둔 현재 예상은 들어맞았다.


         2013 프랑스 축구 대표팀


프랑스와 스페인은 승점 14점으로 같다. 그러나 스페인(+8)이 프랑스(+6)보다 골득실 차에서 +2점 앞서 선두에 올라있다. 조 선두는 본선에 직행한다. 그렇기에 프랑스로서는 스페인을 제치고 선두를 노려야 한다.


그런데 프랑스의 선두 탈환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스페인이 프랑스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스페인은 11일 벨라루스, 15일 그루지야와 홈에서 상대한다. 프랑스는 15일 핀란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스페인과 벨라루스, 그루지야의 전력 차는 너무 크다. 스페인은 벨라루스 원정경기에서 4-0, 그루지야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가 예상된다. 만약 스페인이 벨라루스, 그루지야를 상대로 1승 1무 이상을 거두면 프랑스가 핀란드를 이겨도 직행 티켓은 스페인의 것이 된다.


         → 2013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호주에 6-0(친선)으로 이기고, 15일 핀란드와 브라질 WC예선이 남았다.


프랑스로서는 두 약체가 기적의 무승부를 거두길 바랄 뿐이다. 그러나 그 확률이 그리 크지 않아 프랑스의 속은 더욱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