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유산 박람회에 참석한 佛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과 프랑크 리에스터 문화부 장관, 유명 TV진행자 스테판 베른(사진 하단)
이 즉석로또 1장당 가격은 3유로(당첨금: 3만 유로)와 15유로(당첨금: 150만 유로), 특별추첨은 기본 3유로부터 티켓이 판매된다.
프랑스 문화재 재단은 9월부터 판매된, 로또(복권)의 재원으로 상징성이 큰 문화재 18건을 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 재단과 문화부, 스테판 베른은 모임을 갖고 로또 수입중 일부로 마련된 재원으로 2019년에 보수할 문화재 18건을 선정했다.
이들 문화재 중에는 고르드(Gordes)에 소재한 세낭크(Sénanque) 수도원, 생-피에르-에-미클롱(Saint-Pierre-et-Miquelon)에 소재하는 마랭(뱃사람)의 섬(ile aux Marins) 등대, 루아르(Loire)의 에르비에(Herbiers) 폐허, 토므리(Thomery)/센-에-마른의 로자 보뇌르(Rosa Bonheur)의 집, 오-드-프랑스 지역인 베튄(Béthune)의 망루, 모르비앙에 위치한 에텔(Etel)의 얼음 창고 등이다.
2018년과 마찬가지로 이 리스트는 프랑스의 기념비적인 지방 특성을 지닌 유물, 공업 또는 종교 유물들이다. 지역간 균형을 이루도록 여러 지방에 분포된 유물들이 선정되었다. 유물 보존 정책에서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해외 영토에 소재하는 유물 6건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유물들을 보수하여 관광면에서도 이들 지역을 역동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지난 9월부터 *프랑스 복권공사 (FDJ: La Française des Jeux)의 3만1천여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로또 '문화재 임무'에 이들 문화재의 사진이 인쇄되었다.
▶연 20만명이 방문하는 프로방스에서 라벤더로 유명한 고르드(Gordes)의 세낭크(Sénanque) 수도원
작년 제1회 문화재 로또 때는 ‘유물 임무’ 티켓 1,200만장이 팔렸고, 같은해 9월 14일 실시된 로또 특별추첨에는 230만명이 참가했다. 이렇게 2,200만 유로가 모금되었다.
하지만 지원받은 유물 건 수가 269건이나 되어 건당 받은 지원 금액이 많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졌다. 따라서 올해에는 118건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는데 그중 18건의 상징적인 유물이 집중 지원을 받고, 나머지 100건은 소액 지원하게 된다.
현재 프랑스에는 보전, 보수작업이 필요한 크고 작은 유적지가 2천여 개에 이르며, 여기에 투입되는 총자금은 20억 유로로 집계된다.
따라서 매년 2천만 유로를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로또사업을 벌이는 것은 자칫 생색내기로 보일수 있지만, 여기에 스테판 베른은 문화유산은 국민 각자가 지켜야할 자산이며, 로또를 통해 참여의식을 고취시키는데 더 깊은 취지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즉 시민 각자가 로또를 구입하면서 문화자산을 함께 지켜낸다는 공동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이날 10월 14일, 프랑스내 400여개의 성을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패스권인 '문화유산 패스'도 두종류가 발행되었는데, 1인(솔로)은 79유로, 2인(듀오)은 140유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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