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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팬데믹🌀 속의 프랑스



작년말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어 세계적 전염병으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3월 12일 뒤늦게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후 유럽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아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였다.

그 여파는 프랑스에 까지와 결국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전시상황에 준하는 국가차원의 ‘보건위생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자택격리조치인 ‘이동제한령’을 공포하였다.




아울러 국경을 봉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프랑스 정부는 비상조치를 두 번이나 연장하여 5월 11일까지 두 달간 더 시행하기로 하며 마스크 공급 확대 및 진단검사 역량 강화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된다.

한편 니스 등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인접한 일부 지방자치정부는 야간통행금지까지 실시하는 등 강력한 조치로 우려했던 프로방스와 남프랑스, 알프스와 피레네 지역 등은 수도권 및 북동부에 비해 의외로 선방을 하였다.




이동제한조치가 시행되는 동안 프랑스는 마치 좀비영화 속 을씨년한 분위기의 유령도시처럼 밤낮으로 인적과 차량이 드문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