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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삼성전자, 파리에 MSC 설립..유럽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 제3의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설립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종균 IT모바일(IM) 담당 사장은 지난 25일 방한한 장 마크 애로 프랑스 국무총리와 만나 MSC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에서 삼성전자는 신 사장이 프랑스 우수인재들의 역량을 높이 샀으며, 파리에 콘텐츠 사업을 발굴할 연구개발 조직으로 MSC를 두고 내년까지 자격을 갖춘 현지 인력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지역에 이미 직원 500명을 두고 있다.
신 사장은 "우수한 프랑스 인력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MSC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MSC는 삼성전자의 각종 콘텐츠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파리에 설립되는 MSC는 지난 2008년 6월 수원 본사,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3번째다.

삼성전자는 유럽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인 프랑스에 MSC를 설립해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 공략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9년 프랑스 시장 진출 이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랑스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나라다. 이번 MSC 설립으로 훌륭한 콘텐츠를 기획·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