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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루브르 박물관, '사모트라케의 니케' 조각 복원키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오는 9월부터 1년 일정으로 '사모트라케의 니케(승리의 여신)' 상의 복원 작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발표했다. 기원전 220~185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머리 부분이 없는 '사모트라케의 니케'의 복원 작업에는 300만 유로(4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조각상 가운데 하나로 승리의 여신 니케를 상징하는 이 조각품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3대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기원전 190년 로도스섬의 주민들이 에게해에서 일어난 해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모트라키섬에 세운 조각상으로 추정된다. 이 조각상은 1863년 프랑스의 영사 겸 고고학자인 샤를 샹푸아조가 발견했으며, 1884년 루브르 박.. 더보기
작년 파리 2개 공항 이용객 9천만명 육박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관문인 샤를드골공항과 오를리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8천880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프랑스 주간지 누벨 옵세르바퇴르 인터넷판이 21일 파리공항공사(ADP)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를드골공항 이용객은 재작년보다 1.1% 증가한 6천160만명으로, 영국 히스로 공항에 이어 유럽에서는 두번째로 많은 승객이 찾았다. 오를리공항 이용객은 2천720만명으로 0.3% 늘었다. 취항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향발 승객이 5.1%로 가장 많이 늘었고, 중동은 2.7%, 아프리카는 2.1%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북미지역 이용객은 1.2% 감소했다. 더보기
스트로스 칸, 성폭행 피해 여성에 16억원 합의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 성폭행 혐의로 소송 제기한 호텔 여종업원에 150만 달러 지불"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4)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소한 뉴욕 호텔의 여종업원 나피사투 디알로(30)에게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지불하고 모든 소송을 백지화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프랑스의 주르날 드 디망쉐가 21일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 언론은 피해 여성이 150만달러의 합의금 가운데 소송 비용 등을 지불하고 합의금의 70%가량은 챙겼다고 전했다. 이는 500만 달러로 알려졌던 지난달의 지불 액수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액수이다. 칸 전 총재와 피해여성은 지난달 10일 법원을 통해 민사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의 금액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더보기
'물랭 루주' 50년간 경영한 클레리코 사망 프랑스 밤 문화의 상징인 극장식당 '물랭 루주'를 50년간 이끌어온 자키 클레리코 대표가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레리코는 몇 년 전부터 암 투병을 해오다가 14일 파리 인근 뇌이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그는 1962년 아버지 조제프 클레리코로부터 극장식 카바레 물랭 루주를 물려받아 경영해왔으며, 지난 2009년 9월에는 문화유산의 날을 맞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 뒷편의 모습을 일반에 공개하기도 했다. 1889년 몽마르트르 언덕 인근에 문을 연 극장식당 물랭 루주는 자키 클레리코가 사장이 된 이후 프랑스 캉캉 춤과 오페라 공연으로 이름을 떨치면서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으며, 2001년에는 19세기말 '물랭 루주'를 배.. 더보기
전 세계 제과 달인, 리옹에서 세계제과월드컵 전 세계의 제과인들이 프랑스 리옹을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다음으로 제과 업계가 활기를 띠는 리옹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전 세계 제과 명인들이 모여 실력을 가리는 ‘월드페이스트리컵(La Coupe du Monde de la Boulangerie)’이 열린다. 리옹에는 2000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이 있어 프랑스 미식을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월드페이스트리컵은 리옹의 국제 호텔 외식산업 및 식품박람회 시라(Sirha)의 부대행사로, 이번 대회(13회)는 다음주 1월 27, 2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벨기에, 미국,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일본,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브라질, 중국 등 대륙별 예선전을 거친 팀들과 지난 대회의 우승.. 더보기
佛 루브르박물관, 첫 외국인관장 임명 가능성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처음으로 외국인 박물관장이 임명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프랑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오는 4월 사임하는 앙리 루아레트 관장의 후임으로 외국인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이 프랑스 국적이 아닌 후보를 새 관장으로 최종 임명한다면 이는 1793년 루브르박물관이 개관한 이래 첫번째 사례가 된다. 후임 선임의 대상이 넓어진 이유는 올해부터 달라질 박물관 사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루브르박물관에 대한 정부 지원 자금은 4.3%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관계자는 "민간 기부 등으로 지원금을 메워야 하는 처지에 놓인 루브르박물관측이 전시와 경영 능력뿐 아니라 자금조달 능.. 더보기
유럽 최대 규모의 사교육 시장인 프랑스 점증하는 프랑스 사교육 시장, 유럽 최대 규모 프랑스 총리실 산하 전략분석센터가 내놓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에는 약 100만의 학생들이 주 평균 1시간, 연평균 40시간이 사교육을 통한 보충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점점 늘어나는 프랑스 내의 사교육이 프랑스의 교육에 있어서의 평등에 끼치는 영향을 살피며, 이 같은 현실에 대응하여 교육에 있어서 평등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을 찾고 있다. 이는 유럽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프랑스의 사교육 시장은 15억 규모로 유럽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리베라시옹 지는 전했다. 학교 성적과 사회적 성공에 대한 강한 압력으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크게 발달한 동아시아와 달리. 프랑스에는 공교육 틀 안에서의 보충 수업과 사회단체를 통한 수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