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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새해 국내 프랑스미술전시회...오르세미술관展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 캔버스에 유채, 131×88㎝, 1886년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5월 프랑스미술전시회 '오르세미술관'전(가제)을 개막한다. 
루브르·퐁피두센터와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의 하나인 오르세미술관은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중요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을 비롯해 '국회의사당',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주술사', 르느와르의 '앉아있는 소녀', 세잔의 '생 빅투아르 산', 고갱의 '노란 건초더미', 고흐의 '외젠 보흐의 초상', 드가의 작품 등 인상주의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인상주의 미술과 도시 근대화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측은 19세기 인상주의에서 후기 인상주의에 이르는 미술사적 흐름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회화, 데생, 조각, 사진, 공예 등 작품 17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2007년, 2011년에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오르세미술관 전시가 열린 적이 있는 만큼 2014년 전시에서 어떤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파리 센 강변을 따라 들어서 있는 오르세미술관은 원래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아르 누보 형식으로 건설된 철도역이었다. 이후 미술관으로 철도역사를 개조하여 1986년 12월에 문을 연 프랑스의 국립 미술관이다. 한 해에 약 6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곳이자, 빛과 색채의 향연에 맘껏 취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오르세미술관은 19세기 인상주의 시기의 작품들의 수집에 주력해, 회화와 조각, 데생뿐 아니라 가구, 건축, 사진 소장품 등 다양한 예술 분야로까지 그 소장의 범위를 넓혔다.

이로 인해 오르세미술관은 인상주의 미술의 보고(寶庫) 또는 인상주의 미술관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