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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2013년 파리 시가지 변모

2013년을 맞이한 파리는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도시 내에 형성하기 위해 변모를 시작한다.

한층 더 문화 지향적인 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파리의 주요 개혁을 소개한다.

 

► 보행자 도로로 탈바꿈되는 센 강변도로

 

1월부터 센 강 재개발 프로젝트가 가속도를 붙였다. 지난해 7, 센 강 우안 지역에 위치한 조르주 퐁피두 강변도로를 보행자 중심 도로로 탈바꿈하기 위해 약 7주간 공사를 진행했던 파리시청이 이번에는 좌안 지역에 위치한 강변도로의 통행을 금지한다. 1월 말부터 봄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사를 통해 알마교(Pont de l'Alma)와 오르세박물관(Musée d’Orsay) 사이에 위치한 2.3km의 자동차도로는 보행자도로로 변경된다. 도로에는 산책이 가능한 공원들이 들어설 계획이며 센 강에서부터 오르세박물관이 계단으로 연결된다.

 

 

드디어 오픈하는 10구 룩소르(Louxor) 극장

 

몇 해 간의 공사를 마친 룩소르 극장이 드디어 오픈한다. 룩소르 극장은 1920년대에 지어진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불르바르 라 샤펠(Boulevard La Chapelle)과 불르바르 마젠타(Boulevard Magenta)의 교차로에 위치해있다. 오리엔탈 영화 상영관, B급 영화 상영관, 디스코텍 등을 운영하며 파리의 상징적인 만남의 장소였던 룩소르 극장은 1987년에 문을 닫았으나, 파리시가 2003년 이를 다시 매입했다.

고전을 좋아하는 영화광들에게 반가운 장소가 될 이 극장은 2013년 봄에 오픈한다.

 

 

변화를 끝낸 리퍼블릭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 3,10,11

 

리퍼블릭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1년 반 동안 계속된 공사를6월 중순 경에 끝마친다. 새로운 리퍼블릭 광장은 동쪽 출입구에 자동차의 접근을 금지시키고, 광장 중앙은 보행자 통행만 가능하게 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 되었다. 한층 넓어진 통로와 녹지를 갖춘 이 광장은 프랑스인들의 집회와 행사를 위해 파리에서 필수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장 부앵(Jean-Bouin) 스타디움. 16

1925년 포트 도퇴이유(Porte d’Auteuil)에 건축된 경기장인 장 부앵(Jean-Bouin) 스타디움이 안전상의 이유로 문을 받았으나, 파리시가 2010년부터 이 경기장을 럭비 경기장으로 새롭게 건축했다. 2013년 봄에 새 단장을 마친 스타디움은 다양한 경제적 활동에 의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