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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프랑스 보건당국 "휴대전화 전자파 유해성 확인 안돼"

프랑스 보건당국은 15일(현지시간) 휴대전화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유해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국립보건기구(Anses)는 이날 그동안 진행된 각종 연구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입증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고 일간지리베라시옹이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기구는 다만 전자파가 세포에 생물학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증거는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국립보건기구는 몇몇 연구에서는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장기적으로 뇌종양 발생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 프랑스 보건당국은 휴대전화의 전자파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도미니크 곰베르 국립보건기구 위험평가 부서장은 "현재 알려진 연구 결과를 종합 평가해서 어린이와 하루 40분 이상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이들은 사용 시간을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보건기구는 전자파에 덜 노출되려면 휴대전화를 들지 않고 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를 이용하거나 전자파가 약한 휴대전화를 이용하라고 소개했다.


일반인들은 매일 휴대전화를 통해 전자파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보건기구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16명의 프랑스 보건 전문가가 2009년 이후 나온 관련 논문 300여 개 이상을 검토하고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