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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타임지 표지 모델로 선정된 19살의 프랑스 축구 신성 음바페

"축구의 미래는 음바페"..내면까지 채우는 '무서운 19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10월 메인 모델이 된 음바페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10대 축구 선수가 장식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19살의 신성 음바페 선수가 주인공으로 10년 넘게 계속된 메시와 호날두 시대를 승계할 축구의 미래로 표현됐다.

미국 타임지 10월호에 '차세대 리더', '축구의 미래'라는 제목과 함께 19살 음바페가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축구 선수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건 이번이 네 번째, 10대 선수는 음바페가 처음이다.

음바페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도 못 이룬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더구나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까지 넣었다.
10대 선수의 월드컵 결승 득점은 1958년 펠레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파리 외곽 아프리카 이민자 가정 출신인 음바페가 불과 19살에 완성한 성공 신화이다.

[킬리앙 음바페 / 파리 생제르맹(지난 10월 12일) : 고향인 이곳에서 저는 성장했고, 이제 월드컵 챔피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16살에 프로에 데뷔해 19살까지 프랑스 1부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A매치를 포함한 개인 통산 68골, 같은 나이 때 메시의 득점 기록을 추월했다.

어린 나이에 많은 걸 이룬 음바페는 내면도 꽉꽉 채우며 미래를 준비한다.
타임과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축구 인생의 좌우명으로 존중과 겸손, 평점심을 꼽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모두 겸손하고 사람들을 존중한다고 강조하며 성숙함을 보였다.

[킬리앙 음바페 / 파리 생제르맹(10월 12일) :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믿는다면 언젠가 여러분 중 누군가가 지금의 제 자리에 있을 겁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해 음바페 영입에 2천4백억 원의 거액을 투자했다. 이는 역대 이적료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최근 1조원을 줘도 음바페를 팔지 않을 거라고 선언했다.

▶''축구의 미래는 음바페''..내면까지 채우는 '무서운 19살'



'19살-월드컵우승' 음바페, 메시-네이마르 제치고 '몸값 단독 1위 등극' 2766억

지난 10월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팀 주축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19, 파리 생제르맹)가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 네이마르(26, 파리 생제르맹)와 동일한 기대 예상 몸값을 기록한 이후 최근 이를 갱신해 몸값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트렌스퍼마켓'의 자료에 따르면 음바페는 10월말 당시 2위인 네이마르. 3위인 메시와 같은 1억 8천만 유로(약 2,339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로 올랐고,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에서 평가한 11월 이적 시장 가치에서 이를 갱신해 음바페의 시장가치는 2억 1650만 유로(약 2,766억 원)로 케인(1억 9730만 유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뒤를 네이마르, 모하메드 살라, 필리페 쿠티뉴, 리오넬 메시 등이 이었다.

지난당 10월말 이적 시장 가치에서 네이마르는 2위3위는 메시였고해리 케인(1억 5000만 유로)이 5위, 7위는 에덴 아자르(1억 5000만 유로), 8위는 앙투앙 그리즈만(1억 2000만 유로)이 차지했으며. 2018-19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 유로)는 13위에 그쳤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와 이적시장인 트렌스퍼마켓의 축구선수 예상 시장가치 순위

AS 모나코에서 17살 나이에 재능을 꽃피운 음바페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세계 이적료 2위로 PSG에 합류했다. 2018년은 음바페의 몸값이 가장 부푼 해였다. 음바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해 4골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호날두, 메시도 이루지 못한 대업을 19살에 이뤄냈다. 

트렌스퍼마켓이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이적료 산출은 나이, 현재의 활약상, 구단과 잔여 계약 기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기 때문에 잠재적 가치로 보는 게 지만, 음바페의 나이와 활약 등을 비춰보면 어느 정도 합당해 보인다.
한편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10월호에 '차세대 리더'란 주제로 한국의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미국의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음바페를 표지 모델로 선정해 가치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