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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NAVER, 프랑스 자회사에 2600억원 투자

NAVER는 프랑스 국적 계열회사인 '네이버 프랑스 SAS'(Naver France SA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589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 법인은 유럽 내 연구개발(R&D)과 인터넷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네이버가 세운 두 번째 유럽 법인으로 취득 금액은 자기자본의 4.9% 규모다.




네이버 프랑스 SAS는 시설자금 1182억원과 운영자금 1407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계열회사로 2017년 6월 설립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록스리서치센터 인수에 이어 '스테이션F'에 스타트업 육성공간을 마련하는 등 진행 중인 유럽 사업을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이라며 "투자는 유럽 사업 투자 및 운영비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에서 인공지능(AI)과 콘텐츠 등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플뢰르 펠르랑이 대표로 있는 코렐리아 캐피탈에 출자하고, 프랑스의 하이엔드 음향기술 기업인 드비알레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유럽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51)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올해 초 회사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고 현지에 머물면서 투자 대상 기업 물색 등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