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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에펠탑 지하에 쇼핑몰이 들어설 수 있을까 ?

프랑스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에펠탑의 주변 경관이 조만간 바뀔 예정이다. 매해 에펠탑을 보러 오는7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더 잘 맞이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리 시청이 새로운 시도를 모색 중이라고 6일에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보도하였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파리 에펠탑


이를 위한 조사단이 지난 봄에 조성되어 상업계의 부동산 전문인 Marsh사와  Convergences-cvl, 그리고 산업프로젝트를 담당하는 Berim사의 감독하에 과실을 맺어가고 있는 중이며, 프랑스경제전문언론지Challenges는 세 가지의 계획이 채택되었다고 알렸다.  
 
 그 중 첫 번째는 에펠탑 지하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사실 이 견해는 이미 작년부터 언급된 것으로 에펠탑 2층까지의 높이에 해당하는 공간을 지하에 파내는 작업도 고려하고 있다. 

파리의 이 상징물을 한층 매력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 이 사안의 목표인만큼 쇼핑몰 갤러리가 들어서면 에펠탑이라는 관광명소의 문화적인 측면에 부합하는, 약 열 다섯 가게가 입점될 것이며 식당가 또한 배치될 예정이다. 

오늘날 비어 있는 광장 위를 거니는 관광객들은 머지 않아 좀 더 쾌적한 장소를 지하 쇼핑몰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였다. 그리고 물론 그곳에서 기념품도 구매하면서 말이다. Marsh사의 토마스 그래프는Challenges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 아이디어가 바라는 바는 에펠탑의 이미지와 걸맞는 안내를 좀 더 다양한 서비스와 쇼핑몰과 함께 제공하는 데 있다"   
  
난항을 겪고 있는 계획

그러나 현재 이 계획은 상당부분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르 피가로가 접촉한 바에 의하면 "거론된 계획들은 아직 공론에 불과하며 파리시청과 연관될지는 알 수 없고, 에펠탑 앞 광장의 지하 정비와 관련된 부분은 현재 진행중이며 겨우 사전단계에 있다" 라고 파리시청의 대변인은 언급하였다.  

이 최신 소식에 따르면 "이루어질지도 모를 이 결정은 "에펠탑개발협회(SETE)와의 대범한 합의가 끝난 후에야 행해질 수 있을것이고, 이 협회는 당분간 이 사안과 연관되지 않겠다고 확언하였다. "이 검토는 파리시청의 제안에 따라 시작된 것이므로 우리에게는 재량권이 없다"고 협회측 대변인은 설명하였다. 

Challenges 측은 이 계획이 2014년 중반 즈음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파리시청, 도로과, 상업계, 환경 등 이 계획과 관련되어 있는 서로 다른 업무들이 합의점을 찾는다면 말이다. 더구나 재정비에 소요되는 비용이 약 1억 유로로 책정된 점 때문에 토의는 매우 소란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한편으로는 공적 사적 제휴가 클로즈업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 중인 이 계획에 상관없이 주변경관의 재정비는 에펠탑의 현대화에 있어서 새로운 단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지난 7월 파리의 이 상징물은 구글 사와 제휴를 하여 에펠탑의 가상방문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큰 발걸음을 옮긴 바 있다.  건립 단계부터 언제나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걸어온 에펠탑의 끊임없는 변화와 추구, 앞으로의 행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