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브르박물관 작년 관람객 1천만명 첫 돌파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이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관람객 1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현지시간) 루브르박물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파리 루브르를 찾은 사람은 총 1천20만명으로 한 해 전 810만명보다 25% 늘었다.
루브르의 관람객은 2015년 11월 파리 연쇄 테러와 2016년 7월 니스의 트럭 테러 등으로 급감했다가 프랑스 관광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타면서 작년에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커플이 발표한 곡 'Apeshit'의 뮤직비디오가 루브르에서 촬영된 것이 주효했다.
루브르 안에서 모나리자 등 명화들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억4천7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장뤼크 마르티네즈 루브르 박물관장은 이날 프랑스 앵포 라디오에 출연해 "비욘세의 뮤직비디오와 루브르 아부다비관의 개관으로 사람들이 루브르를 화제에 올리게 됐고, 작년 한 해 놀라운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작년 루브르를 찾은 관람객중 프랑스인이 25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람객의 4분의 3가량은 외국인이었으며 전체 2, 3위를 차지한 미국인이 150만명, 중국인은 10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루브르, 1월 5일 첫 토요일 야간 무료 개관
한편 루브르 박물관측은 올해부터는 가까운 장래에 재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프랑실리앙(수도권 거주자)이나 청소년 및 대가족 등으로 입장객을 다변화하기 위해 매월 첫 토요일 야간에 무료로 개관 (La Nocturne du samedi) 하기로 한 바, 2019년 1월 5일 (토) 18시부터 21시까지 야간에 무료 입장을 진행했다.
다음달에도 매월 첫 토요일 야간에 무료지만, 드농관이나 쉴리관은 자유롭게 무료 입장이 가능한데 반해, 리슐리외관 등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시간당 입장객을 3천명으로 제한하므로 예약을 해야 한다.
☞ 루브르 토요일 야간무료입장/ 루브르 페이스북/ #NocturneDuSamedi
21시 이후엔 입장이 불가하고, 폐관이 21시 45분이라 21시반부터 퇴실이 진행된다.
첫 토요일 야간 무료 개관일이었던 2019년 1월 5일 (토)엔 약 11,000 여명이 성황리에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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