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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만트럭, "하이브리드 버스가 파리 시내를 누빈다"

250년 이상의 전통 독일 상용차 브랜드인 만트럭(MAN)이 최근 유럽 최대 시내버스 운송회사 RATP에 라이온 시티 하이브리드 버스를 납품했다고 3월 25일 밝혔다.

만트럭 - RATP 라이온 시티 하이브리드 버스

만트럭에 따르면 라이온 시티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1년부터 파리에서 시험운행해 왔다. 그 결과 RATP는 라이온 시티 하이브리드의 연료효율과 신뢰성을 확인하고 15대를 실제 노선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현재 RATP는 4,300여 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50대가 만트럭 제품이다.

 

라이온 시티 하이브리드는 병렬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다.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 브레이크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울트라캡스에 저장해 2개의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데 쓴다. 여기에 엔진 공회전을 최소화해 친환경성을 더했다. 정류소 등 정차시 엔진 구동을 멈춰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출발시 모터만으로 움직여 소음과 배기가스를 원천 차단했다.

만트럭은 "라이온 시티 하이브리드는 병렬식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 기존 버스보다 최대 30% 연료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6t 이상 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