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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지난해 루브르박물관 방문객 970만명…세계 최다

이슬람관 개관으로 전년보다 100만명 증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세계적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BBC가 3월 29일 보도했다.

BBC는 영국의 박물관 전문 월간지인 '아트 뉴스페이퍼'를 인용, 지난해 루브르 방문객은 970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0만명이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슬람관이 새로 생기면서 방문객이 증가한 것이 2007년 이같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루브르가 수위를 계속 지킬 수 있는 원인의 하나라는 분석이다. 이슬람관은 7세기에서 19세기의 작품 3천여점을 갖추고 지난해 9월 개관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의 미술관 3개가 3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런던 미술관들의 이같은 성과는 올림픽 개최로 많은 외국인이 찾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경우 데미언 허스트 회고전 등 기획전이 관심을 끌면서 전년보다 50만명 많은 530만명이 찾아 내셔널 갤러리를 제치고 4위 자리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편 지난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전시회는 도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기획한 네덜란드 거장전으로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계속된 전시에 하루 1만5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기 순위 20위까지의 특별전이 방문객 순으로 5대 박물관에서 개최되지 않은 것도 특이한 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