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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생활

데이비드 베컴 "시즌 끝나면 프로축구서 은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데이비드 베컴(38)이 16일 시즌이 끝나면 프로축구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PSG에서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베컴은 지난 199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후 1993년 성인팀에 데뷔, 세계 수퍼스타로 떠올랐다.

베컴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지도를 받은 10년 동안 정규리그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특히 1998~1999시즌에는 정규리그, UEFA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휩쓰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가 이적한 PSG는 지난 13일 프랑스 론-알프스주 리옹의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리그1 36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베컴은 "계속 활약할 기회를 준 PSG가 고맙다"며 "그러나 이제 최고 수준에서 뛸 때가 떠날 시간"이라고 말했다.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로스앤젤레스 갤럭시 등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수로 115차례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다.